집보다 더 넓은 놀이터, 한강 둔치에서 링링이의 오후 산책


집보다 더 넓은 놀이터, 한강 둔치에서 링링이의 오후 산책

한강 둔치에서 링링이 오후 산책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 호기심 가득한 링링이의 하루 11개월 18일된 손녀 링링이 할머니 소신의 육아 일기 집 안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링링이, 잘 걸어다니는 활동적인 링링이 활동반경이 넓어졌어요. 이제는 혼자 걷는 것도 제법 익숙해지고, 스스로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진 아기 링링이.

며칠 전 맑은 오후, 마침 일찍 퇴근한 링링이 엄마와 함께 햇살을 따라 한강 둔치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잔디밭에 발을 딛자마자 링링이는 두 팔을 쫙 벌리고 걷기 시작했어요.

울퉁불퉁한 땅도, 흔들리는 풀잎도, 부드러운 바람도 모두 신기한 듯 손으로 만져보고, 몸을 낮춰 작은 꽃들을 들여다보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지요. 바람 따라 흔들리는 꽃줄기 앞에 앉아 조심스럽게 손을 뻗는 모습, 그 자체가 아이의 감각과 호기심이 살아 숨 쉬는 순간이었어요.

요즘 링링이는 소근육 발달이 한창이어서, 뭔가를 손으로 꼭꼭 집어보고 두드려보거나, 입으로 가져가보는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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