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雨水. 어제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
눈이 녹아 비가되어 내린다는 雨水. 추운 겨울이 가고 이제 봄이 온다는 뜻.
남쪽 지방에는 이른 홍매화가 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오고. 겨우내 얼었던 우리들의 딱딱하게 굳어있던 마음도 봄비로 새싹이 다시 올라오는 하루의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조각난 유리가 함께 모여 붙어있을 때 모양을 갖추고 그 합체된 유리 스테인글라스에 빛이 비추일 때 아름다운 색의 눈부심을 생각하게 하는 정호승 시인의 시 스테인글라스 저마디 시린 마음으로 그러나 헤아려주는 마음으로. 나의 깨진 마음에 빛이 스며들기를 기대하며.
촉촉한 아침을 열어봅니다. 스테인드글라스 정호승 늦은 오후 성당에 가서 무릎을 끓었다 높은 창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저녁햇살이 내 앞에 눈부시다 모든 색채가 빛의 고통이라는 사실을 나 아직 알 수 없으나 스테인드글라스가 조각조각 난 유리로 만들어진 까닭은 이제 알겠다 내가 산산조각 난 까닭도 이제 알겠다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봄 봄비 내리는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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