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닙니다. 가슴에도 새겨집니다.
마음 깊숙이 꽂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이기주 작가의 책 '언어의 온도' 섬세한 시선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짧은 글들이 모여 있는 책 말을 아껴 글을 쓴다. 쓸모를 다해 버려졌거나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쓴다.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화장대에 담담히 꽃을 올려놓곤 한다. (이기주) 태풍이 지나고 선선해지기 시작한 어느 날 몇 장씩 생각날 때마다 읽고 있는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중 '동그라미가 되고 싶었던 세모' ' 슬픔이라는 거울' 적으면서 내 마음을 슬쩍 들여다봅니다.
말과 글과 삶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동그라미가 되고 싶었던 세모 옛날 옛날에 세모와 동그라미가 살았습니다. 둘은 언덕에서 구르는 시합을 자주 했는데 동그라미가 세모보다 늘 빨리 내려갔습니다.
세모는 동그라미가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달라지기로 했습니다.
동그라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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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수필: '언어의 온도' 동그라미가 되고 싶었던 세모, 슬픔이라는 거울 이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