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3월 25일. 임(시)보(호)에서 임(종까지)보(호)로 전환!!!
수많은 봉사자분들의 도움으로 리암이는 집에 돌아왔다. 리암이는 그간 어떻게 지낸 건지, 많이 야위었고(원래도 말랐었는데ㅠㅠ) 많이 꾀죄죄 해져있었다.
집에 오자마자 물과 밥을 왕창 먹었다. 허겁지겁.
눈 앞에 있는 모든 것을 빨아들일 기세였다ㅋㅋ 안쓰러웠음. 집에 돌아와 물, 사료 폭풍 흡입함 그리고 엉덩이에는 진흙탕에서 주저 앉았는지...
지 똥을 깔고 뭉갠건지... 지금 생각해보니 항문낭이 터진 거였을지...?
아무튼 뭐가 잔뜩 묻어있어서 목욕을 시키고 나서야 침대에 누울 수 있었다. 집에 돌아온 날, 한바탕 먹어치운 후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운 리암 임보 기간 중 리암에게 유일하게 허용하지 않았던 영역이 바로 내 침대였는데, 밖에서 고생했을 리암에게 이 날 처음으로 허용해주었다.
그리고 그렇게 리암의 침대가 되었다 ^^ㅋ 처음으로 침대 허용해줌 4~5일간 각자 열심히 뛰어다니고, 눈치를 보고, 끼니를 거...
#강아지입양
#유기견입양
#임종까지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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