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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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여 왜 시비를 거는가 한사코 시비를 말라던 장자가 외편(外篇)에 오면 시비를 걸고 나온다. 시비를 말라던 장자와 시비를 걸고 나오는 장자는 한 사람일까 아니면 다 른 사람일까.

그래서인지 외편의 장자는 내편(篇)의 바로 그 장자가 아 니라는 생각들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시비를 거는 장자는 누구일까?

장 자의 생각에 뿌리를 내리고 인간의 세상을 바라보려던 장자의 후예들로 짐작된다. rajesh prasad, 출처 OGQ 스승은 시비를 말라고 하였지만 왜 그 후예들은 시비를 걸어야 했을 까?

외편의 첫머리를 보면 장자는 유가(儒家)에 시비를 걸고 나온다. 수 백 년이 흘러 온 오늘날 그 시비를 들어보면 그 시비가 터무니 없거나 맹랑하다거나 턱없는 트집이 아니었음을 우리는 잘 알 수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유가를 신주처럼 모시고, 죽어도 유가를 놓아서는 안된다고 버 되었던 조선조(朝鮮朝)의 허망했던 종말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조선조가 허무하고 맥없이 망했던 것은 근본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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