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국화 richardbrutyo, 출처 Unsplash 들녘 비탈진 언덕에 네가 없었던들 가을은 얼마나 쓸쓸했으랴 아무도 너를 여왕이라 부르지 않건만 봄의 화려한 동산을 사양하고 이름도 모를 풀 틈에 섞여 외로운 계절을 홀로 지키는 빈들의 색시여 갈꽃보다 부드러운 네 마음 사랑스러워 거칠은 들녘에 함부로 두고 싶지 않았다. 한아름 고이 안고 돌아와 화병에 너를 옮겨 놓고 거기서 맘대로 자라라 빌었더니 들에 보던 그 생기 나날이 싫어지고 웃음 걷은 네 얼굴은 수그러져 빛나던 모양은 한 잎 두 잎 병들어 갔다 아침마다 병이 넘는 맑은 물도 들녘의 한 방울 이슬만 못하더냐 #오늘의시선20230827들구화와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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