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 152회 맛의 종착지. 전북 완주 밥상 완연한 봄이네요.
나들이 가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이 계절에 딱 좋은 고장 전북 완주로 떠났습니다.
산세가 빼어난 완주에 어울리는 식객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음악감독 박칼린 씨와 함께했습니다. 점심 장사만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백반집을 찾았는데요.
메뉴는 단 두 가지. 백반과 홍어찌개더군요.
전라북도에서 홍어찌개라...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더군요.
만 원 홍어찌개 백반을 시키니 두툼한 돼지고기 수육부터 맛이 오른 파김치, 쌉싸래한 각종 봄나물까지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집니다. 반찬만으로도 밥 한 공기는 거뜬하더군요.
주인장이 직접 생가오리를 3일간 삭혀 만든 홍어찌개가 등장했습니다. 쿰쿰한 매력이 일품이지요.
이곳 홍어찌개는 남쪽 지방과 달리 맑게 끓였더군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해볼 법한 개운한 맛이었습니다.
완주에 가면 꼭 먹어야 할 것이 있답...
원문링크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 152회 맛의 종착지. 전북 완주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