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0616 / 노맹장 girl의 입원 일기

내과에서 브리핑하려고 적어뒀던 증상 메모 선생님한테 줄줄 브리핑 했더니 누워 보라는게 아니겠음?ㅠ 대충 내 배를 9등분 했을 때 9번을 정권찌르기 마냥 의사 샘이 쿡쿡 찌르니까 너무 아파서 억!

아파요! 라고하니까 쓰읍..

하더니 맹장염 같다고 큰 병원을 가보랬다 사실 이거 받고 얼탱이가 없었다 주말동안 방구석 의사짓하면서 내가 검색한게 몇갠데 난 절~대 맹장염이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이지 더 얼탱이 없는 말 그래서 가까운 큰 병원인 구병원으로 갔더니 진짜 사람 너무 많았다; 아파 죽겠는데 진료도 못 받는 이 상황.. 뭐 어찌저찌 시간이 흘러 진료를 받았는데 아니 또 누워 보라고 하더니 배 찔러보고 힘 풀고~ 눌렀을 때 아파요~~~?

라고 나긋하게 말하시는데 아파서 배에 힘을 풀수가 없어요 ㅠㅠㅡㅡㅡ 라고 말하며 너덜너덜해져서 일어남.. 장염 같은데 일단 맹장염인지 아닌지 확실히 해야하니까 초음파랑 피 검사부터 해보자 하셨다 그래..

내과 돌팔이.. 단순 장염일거야..

하며 초음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