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무하고 있는 아침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기침도 나고 열도 있는 것 같고 감기에 걸린 것 같다고 어떻게 하냐고...
우리 말이지만 해석하자면 병원 갔다가 오늘하루 쉬고 싶다는 얘기입니다. 아직은 그래도 어린다면 어린 나이라서 저는 가끔 이럴때 이렇게 하고 있어요.
(아주 가끔입니다.) 제 일정에 맞춰서 병원에 가야해서 일단 학교에 보내고 제가 도착할 때쯤 병원에 갈 수 있게 집에 오는 길에 똑닥으로 예약을하고 아침에 1교시 수업전에 선생님께 전화해서 오늘 병원에 가려고 조퇴를 한다고 연락을 합니다.
점심은 저랑 따로 나와서 데이트를 합니다. 어떤게 먹고 싶은지 물어보니 한참 이걸먹을까 저걸먹을까 고민하더니 떡볶이로 결정했습니다.
병원 진료를 끝내고 오래간만에 단 둘이서 병원근처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주문하고 보글보글 냄비를 보고 있어요. 8년을 막둥이로 지내다가 갑자기 동생이 태어나고 막둥이 자리를 내어준 우리집 셋째! 서운할 수도 있는데 질투를 하면서도 제일 잘 봐주는게 셋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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