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들을 키우면서 실내보다는 야외를 찾게 되는 멋진 활동가입니다. 다녀온지 벌써 조금 되었네요.
봄에 다시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계룡저수지예요. 날씨가 쌀쌀했지만 데크길이여서 힘들지는 않았어요.
바람이 불면 추울 것 같은데 바람없이 해가 나와있는 날이라 많이 춥진 않았어요. 집에만 웅크리고 있기보다는 이렇게 자연을 보며 걷는 걸 좋아하는 우리 가족이네요.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강엔 이렇게 얼음이 얼어있었어요. 이젠 다 녹았겠죠~ 멀리 보이는 계룡산과 넓게 펼쳐진 강이 가슴을 뻥 뚫어주는 것 같아요.
강에 얼음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서 이렇게 마치 액자처럼 자연이 그린 예술이 되었어요. 이쪽으로도 저쪽으로도 강이 시원하게 뻗어있어요.
아이들은 멀리 달려서 앞서가고 저는 막둥이와 뒤따라 걸어가요. 마치 지금의 우리 같네요.
사춘기 아들들은 내 곁을 점점 떠나고 이제 막둥이와 제가 남았네요. 이제 막둥이도 곧 제 앞으로 달려서 저를 떠나가겠지요?
넓게 얼어붙은 강이 녹으면서 봄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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