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판매왕’의 배신…회사는 뭐했나


보험 ‘판매왕’의 배신…회사는 뭐했나

보험 ‘판매왕’의 배신…회사는 뭐했나 입력 2024.11.23 (21:12)수정 2024.11.23 (21:23) 앵커 수 년동안 '판매왕'으로 뽑힌 보험 설계사가 고객들로부터 100억 원가량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피해자들이 보험회사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보험회사는 회사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이 설계사가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고, 그 사이 추가 피해자도 나왔습니다.

강병수 기잡니다. 리포트 2년 전, 이승훈(가명)씨는 DB손해보험의 설계사 장 모 씨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큰 공장의 화재 보험료를 선납해 계약을 갱신하면 고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니 돈을 넣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이 씨가 보낸 3천만 원은 하루 뒤 30만 원의 수수료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20일 뒤, 이번엔 5천 만원을 보내자 50만 원의 수수료를 더해 돌려줬습니다. 10억 원까지 늘어난 투자금.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원금과 수수료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김민선(가명)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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