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전심의 함정, 인간관계에서 오해를 피하는 법

제가 좋아하는 오리온 초코파이의 유명한 광고 멘트인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관계라니! 인간관계에서 이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하는 관계, 즉 이심전심(以心傳心)에 대한 기대는 인간관계의 큰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알아온 사이였고, 마음이 통하는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사소한 사건으로 인해 감정의 골이 생기게 되고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부부, 부모 자녀, 친한 친구와 같이 서로 믿고 의지하는 사이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짐작하는 것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관계가 틀어졌을 때 서로가 받는 상처는 매우 클 수 있습니다. 심적으로 불편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깝기 때문에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상대가 불편감을 느낄까봐 표현하지 않고, 이러한 감정의 편린들이 오랜돌안 쌓이게 되면 쌓아온 기간만큼의 깊은 상처가 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