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술 - 96/100


아무튼, 술 - 96/100

얼마 전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갔었다. 다행히 큰일은 아니었지만 누군가를 걱정시키고 불안하게 만드는 일은 이제 없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놈의 술이 뭐길래 참... 이래저래 이제는 좀 바뀌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때마침 계획과 목표를 세우기 좋은 시기지 않은가?

^^ 이번 책은 재미나게 읽었던 아무튼 시리즈의 수무번째 작품인 『아무튼,술』이다. 지독하게도 마셔댄 술.

글로 너란 놈을 접하긴 또 처음이구나!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처음 시작부터 문구가 기가 막힌다. 어서 읽어 보자.

작가의 멋모르고 도전한 수능 100일 주의 추억부터 20대의 상처와 아픔을 잊기 위해 마구 달리며 마셨던 삶의 위안이 돼준 술. 이 책은 술에 대한 예찬론도 주류학개론처럼 술에 대한 정보나 안주 페어링의 내용도 아니다.

우울감, 슬픔 따위를 감추려는 술. 나를 어루만지며 위로해 주는 술.

그냥 힘내라는 주변의 위로담긴 말처럼 그저그런 우리가 항상 마주하는 ...


#김혼비 #아무튼술 #아무튼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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