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에게 현실적인 공감과 따뜻함을 선사해 주었던 책! 김호연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2>가 드디어 리디 셀렉트에 신간으로 출시되었다.
한 번 더 마법 같은 공간 편의점으로 들어가 보자! 나의 마지막 직장은 서울역 서부 청파동에 있었다.
서울역 서부와 숙대, 남영동까지 길게 이루어진 이 지역 일대를 매일 걸어다니며 생활했어서일까 책 속의 편의점 은 마치 내가 그때 드나들던 회사 옆의 편의점 같다는 생각과 공감에 왠지 모르게 난 이 책에 더 빠져든다. 또한 말 그대로 불편한 이 편의점이 못나고 부족한 나와 너무도 같다 느껴져서일지도 모르겠다.
역시 <공감>은 지금의 현실을 살아감에 무엇보다 중요한 하나의 요소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줄만 알았던 전직 형사출신 아빠가 약해질 대로 약해져 편의점 알바를 하며 멀어진 사이가 돼버린 딸을 오랜만에 보고도 용기가 나지않아 아는체도 하지 못하는 모습은 이 시대 늙어가는 아빠들의 표상처럼...
#김호연작가
#불편한편의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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