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골라·나이지리아 반대에 감산 합의 안돼 압둘아지즈 "100만배럴 감축은 ‘막대사탕" 왕세자 야심작 '네옴시티' 자금줄 유지 필요 저조한 中리오프닝 효과·러 저가 대량 수출 변수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MBS)의 이복형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무역업체 사이에서 “까칠한 왕자(prickly prince)”로 통한다. 지난 20여년간 석유 산유국들 사이에서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지만, 2019년 왕족으로서는 처음으로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에 오르면서 그의 위상은 올라갔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까지 포함한 OPEC 플러스(+)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인물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오펙 간 동맹을 강화하면서 적극적인 가격 방어에 나섰다.
반면 그가 자신을 지나치게 과신하고 불필요한 싸움을 거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시장에 혼란을 준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OPEC+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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