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대규모의 추가 원유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사우디가 시장 점유율을 잃을 것을 알면서도 추가 감산에 나선 데는 원유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서인데 이에 따른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 4일 석유수출국기구(오펙·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 정례 장관급 회의 뒤 성명을 내고 오는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 감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하루 생산량의 10%에 해당되는 규모다. 사우디는 감산 조치를 언제 종료할지 밝히지 않는 한편 “추가 감산이 연장될 수 있다”며 “석유 시장 안정과 균형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사우디를 제외한 다른 산유국은 추가 감산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브렌트유는 0.8% 오른 76.71달러에 마감했다.
추가 감산 소식에 이날 장중 전장 대비 4.6%까지 올랐으나 사우디의 독자적 감산이 산유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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