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싸게 떼어가더니 … 제 주머니 불린 알뜰주유소


기름 싸게 떼어가더니 … 제 주머니 불린 알뜰주유소

일반주유소 4년간 600곳 폐업 알뜰주유소는 1300곳으로 쑥 정유사 "팔아도 남는 게 없다" 내달 입찰 때 가격인상 고민 다음달 알뜰주유소 기름 납품을 위한 입찰을 앞두고 국내 정유업체 4곳이 입찰 가격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뜰주유소가 저가에 기름을 공급받아 수익을 남기는 반면 정유사와 일반주유소에는 별다른 보상책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26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SK에너지,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 4사는 다음달 알뜰주유소 기름 납품 입찰 참여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다만 검토 방향이 낙관적이지는 않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고위관계자는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납품하면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지만 사실상 남는 게 거의 없다"며 "아예 입찰에서 빠지거나 입찰 가격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공통적으로 알뜰주유소 사업이 정유사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이유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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