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한 셀프 주유소에서 시민이 주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주 서울 휘발유 가격이 약 5개월 만에 리터(ℓ)당 1700원을 넘어섰다.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을 줄이기로 한데다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여파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면 휘발유를 비롯한 석유제품 가격은 더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2주(9∼13일)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10.2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5주(1702.18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ℓ당 1631.1원으로 전주보다 30.2원 올랐다. 지난해 12월 말 152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오름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같은 기간 경유도 전주보다 ℓ당 13.5원 오른 1534.3원에 판매됐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까지 2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주 상승세로 전환...
원문링크 : 서울 휘발유 가격 어느새 또 1700원 돌파···기름값 상승 이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