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방치된 시신 앞 '백골 연금'…부정수급 의혹 조사 중 드러나


2년 방치된 시신 앞 '백골 연금'…부정수급 의혹 조사 중 드러나

인천 빌라서 발견된 70세 시신…수급권 확인하려 자녀 연락 국민연금 노령연금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인천 도심 빌라에서 숨진 지 2년이 지난 70대 노인의 백골 시신이 발견되는 과정에는 연금 부정수급 가능성을 의심한 국민연금공단의 조사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안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A(사망 당시 76세·여)씨는 지난해 4분기 공단의 '수급권 확인 조사' 대상이었다. 공단은 사망한 이의 명의로 연금을 계속 받거나 재혼한 이후에도 전 배우자 유족연금을 받는 등의 부정 사례를 적발하기 위해 매 분기 부정수급 개연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이들을 추려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엔 총 6만7천 명이 조사 대상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기록, 경찰청 실종기록 등 32종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유족연금과 노령연금을 합쳐 월 35만원을 받던 A씨의 경우 70세 이상 고령임에도 지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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