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자고 있는 보험 고객들의 휴면보험금이 수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보험금을 돌려주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보험금을 자산운용에 활용하는 등 이익을 챙기고 있어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휴면보험금은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8293억원에 달했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금 권리자가 찾아가지 않거나, 보험금청구권 소멸시효가 완성돼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뜻한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이 6054억원으로 전체 휴면보험금의 73.0%를 차지했고, 손해보험은 2239억원이었다.
회사별로는 생명보험업권에서는 삼성생명이 15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 794억원, NH농협생명 610억원 등의 순이었다. 손해보험업권에서는 삼성화재가 289억원, 한화손해보험 285억원, 현대해상 284억원 등이었다.
보험사들이 보유한 휴면보험금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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