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상위 4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이하 빅4 손보사)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수도권 및 중부지방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역대급 손해를 입으며 손해율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업계에서는 폭우로 인한 실질적 손해는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료 인하 여론이 나오고 있었는데, 이마저도 폭우가 쓸고 내려갈 분위기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빅4 손보사는 총 2조10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동기(1조5616억원)보다 34.7% 오른 것으로, 반기기준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각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7441억원)보다 0.8% 오른 749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발생한 삼성전자 특별배당금을 제외하면 18.9% 성장했다. 이어 DB손보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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