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미국의 증산 요구를 거부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100달러를 재돌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 아람코의 석유 시설. 8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5.01달러(5.13%) 오른 배럴당 102.6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5.11달러(5.1%) 뛴 배럴당 106.27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 순방이 기대했던 증산 관련 성과 없이 끝낸 것이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은 별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사우디 간 정상회담에서 원유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OPEC과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시장 상황을 계속 평가하면서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도 노르트스트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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