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봉쇄 완화가 원유 수요를 끌어 올릴 것이란 기대감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이 부분적으로나마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 합의에 도달한 만큼, 유가가 다시 급등세를 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부채질 하기 때문에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석유 수요 증가와 러시아 공급 억제 전망이 맞물리며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9% 오른 배럴당 121.6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월 초 이후 두 달여 만에최고치다.
유가는 배럴당 139달러를 찍은 뒤 중국의 봉쇄정책으로 인해 그간 하락세가 지속됐었다 스탠다드 차티드의 상품 연구 책임자인 폴 호스넬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석유 수요는 봉쇄정책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하루 약 120만 배럴씩 감소했다.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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