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해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중국 등이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석유구입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이 있을지 묻는 말에 “논의에서 배제된 게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그리스 에비아섬의 카리스토스 해안에 러시아 유조선 '페가스'호가 정박해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세컨더리 보이콧은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3자에게도 위반의 책임을 함께 묻는 제재다.
그랜홈 장관은 “정부가 그런 맥락에서 결정할 것이지만 내가 그 의향을 미리 알리는 것은 아니다”며 “결정은 어디까지나 그들(관할 부처)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책임을 묻고 러시아의 전쟁 비용 충당을 저해하려고...
원문링크 : “美, 러시아산 석유 수입하는 中·인도 등에 제재 가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