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운정호수공원 전경 : 오리오리꽥꽥

한파가 또 찾아오기 전, 낮에 오랜만에 운정호수공원을 다녀왔다. 밤에는 조명으로 예쁘게 꾸며놓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노래하는 분수도 현재 공사 중이다. 한바퀴를 빙 돌다가 얼은 호수 위 쌓인 눈을 밟은 누군가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무엇일까 궁금해 하다 역시 오리일 것 같았고 어머니는 오리 치고는 크다고 생각하신다. 하지만 오리밖에 없잖아...

오리겠지? 호수 위를 한가로이 떠다니다 살얼음 위를 걷는 오리들은 너무 귀여웠다.

이렇게 추운데도 두셋씩 모여다니는 모습이 평화롭다. 이 새 모형은 철거된다고 한다.

아주 예전부터 봐왔던 운정호수공원의 상징이라 아쉬운 마음도 든다. 좀 더 예쁘게 꾸며서 둬도 괜찮지 않을까?

산책을 끝내고 핫초코를 마셨다. 겨울에는 역시 핫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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