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집안은 몇 년 전부터 명절 차례를 지내지 않고 않습니다. 역사에 대한 가치관이나 정확한 지식이 부족했던 일제강점기 전후 세대의 관점에서는 어린 시절 배운 대로 명절을 지내는 것이 중요한 가치라고 믿어 왔지만 현대에 와서는 이런 오해들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많이 정화되고 있는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명절 가족 갈등의 대표적 문제인 차례상차림의 허례허식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연구 문헌과 일부의 추정을 통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조선 후기 양반의 증가 예절을 지나치게 따지던 조선시대 유림의 추석 풍경은 성묘와 차례를 별도의 장소에서 나눠 지내지 않는 등 추석의 허례허식이 없고 간소한 편이었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의 조선시대 선비 일기) 당시에는 친가·외가·처가 구분 없이 차례를 지낼 만큼 보수적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여러 사람에게 함께 제사를 지내기도 했고, 외조부모도 함께 제사를 지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김택룡의 조성당일기) 그러나 조선 후기 사회로 진입하면서 신분제에는 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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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추석 상차림 '홍동백서'의 유례 (조선 신분제 변화와 허례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