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본질(本質)을 생각하라, 적금은 하는데 돈이 안 모인다면? (feat. 푸른염소의 아내)


일의 본질(本質)을 생각하라, 적금은 하는데 돈이 안 모인다면? (feat. 푸른염소의 아내)

저희 집은 대부분의 살림을 제가 하는데 종종 아내에게 집안일 미션을 하나씩 줄 때가 있습니다. 주로 주말 오전에 밀린 집안일을 몰아서 하다 보니 이것저것 혼자 다 하기에 할 일이 너무 많다 싶으면 아내에게 특정 집안일을 맡깁니다.

"염소부인 나는 화장실 청소부터 해야 하니까 그동안 청소기 한 번만 돌려줘" 펭수가 항상 보초 서고 있는 우리 집 청소기 청소기를 꺼내 들고 분주히 왔다 갔다 하던 염소부인은 청소를 마쳤다며 다시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듭니다.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돌며 세상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넓히는 염소부인만의 중요한 의식이죠.

하던 일을 마무리한 저는 이제 물걸레질을 하기 위해 바닥을 한번 쭈욱 훑어봅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머리카락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결국 염소부인에게 한소리 하게 됩니다.

"청소기 좀 돌려달랬더니 이게 청소한 거야? 구석에 머리카락이 그대로 있잖아!!!"

염소부인이 말합니다. "내가 안경을 안 써서 그래.

염소도 ...


#푸른염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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