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신분사회

고려 시대에는 다양한 지방 호족과 유교적인 지식인들이 등장하여 종래의 진골 중심의 지배 체제를 벗어나고 보다 개방적인 사회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고려는 가문을 중시하는 문벌 귀족이 왕실과 함께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분야에서 특권을 누리는 문무 양반 중심의 사회였습니다.

이러한 사회에서 신분은 사회 계층을 구분하는 주요 요소가 되었고, 가문에 따른 신분이 중요시되었습니다. 고려 시대의 사회 신분은 귀족, 중류층, 양인, 천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귀족은 왕족을 정점으로 하며 문무 양반으로 이루어진 최고 귀족층을 말합니다. 그러나 귀족층은 모든 문무 관리를 의미하지 않으며, 대체로 문벌이 좋은 5품 이상의 고위 관직에 오른 일부 특권층만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양반 귀족은 문반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무반은 하급 신분으로서 낮은 지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류층은 귀족에 포함되지 못하는 하급 관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중앙 관청의 실무 관리인 서리, 궁중 관리인 남반, 지방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