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보게 된 누군가의 일상 블로그. 지금은 상업블로그 같은 느낌이지만 나도 한때는 내 일상과 생각이 담긴 글을 썼었는데 타인의 일상이 담긴 글을 읽으면서 나만의 고유의 색을 점점 잃고 있나?
하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나만의 감수성이 가득 담긴 그 시절 게시글을 읽다보니 그때 그 시절 추억도 새록새록 나고 나의 생각을 어느 한페이지에 기록해두길, 블로그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글도 먼 훗날의 내가 읽으며 흐뭇한 미소를 띄우겠지. 크리마스에 미친자 바로 나야 나. 11월 1일부터 바로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홈테마 왜이렇게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웬만하면 무감흥인 나에게 크리스마스는 설레고 기다려지는 일상이다. ((고양이로 가득한 내일상.
고양이가 주는 작은 세상이 너무나 풍요롭다.)) 20살부터 남들보다 일찍 시작한 사회생활로 경제적으론 또래들 보단 항상 풍족했으나 심적으론 늘 공허하고 빈곤했던 직장인시절. 시간 틈마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평일엔...
원문링크 : 아주 오랜만의 나의 일상 산문집. 안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