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에게 유동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업이 매년 꾸준히 흑자를 내오더라도, 당장의 현금흐름이 막히면 부도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흑자도산이라고 합니다. 흑자도산이란 기업의 재무제표상에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외상대금이 미입금하거나 갑자기 대규모의 현금을 시설투자 등에 사용했을 경우 일시적인 현금부족으로 부채를 갚지 못해 도산하게 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렇듯 흑자를 기록하는 기업들도 당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도산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 코로나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유동비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동비율이란 기업의 재정건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구체적으로는 기업의 단기부채에 대한 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유동비율은 기업의 부채 중에서도 단기부채에 대한 지불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판매하는 A라는 회사와 B라는 회사가 동일하게 백억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A의 부채는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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