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의 한 골프장 캐디가 자신이 몰던 전동카트 사고로 이용객이 뇌사 판정을 받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 18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15분쯤 용인시의 한 아파트 1층에서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주민이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A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기흥구의 88컨트리클럽에서 40대 이용객 B씨를 전동카트에 태우고 커브 길을 돌다가 옆쪽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고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신이 낸 사고로 이용객이 뇌사 판정을 받자 심한 심적 부담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극단적 선택 전 B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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