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려도 뒤집기 사랑은 여전하다 D+266

도담이가 26주 805g 조산으로 태어난지 266일 도담이 감기가 약을 다 먹어가는 중에도 계속해서 나아지질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며 내일 예방접종이 예정되어있는데 불안한 상태 오늘의 일기 도담이는 어제 세벽부터 오늘 오전까지 계속해 기침 때문에 잠이 들었다 일어났다 반복하고 있어 많이 힘들어 보이지만 우리를 보면 웃는 모습이다 정말 어떨때 보면 아들이지만 엄청 강인한 아이다 특히나 기침을 하다가도 웃으면서 뒤집기를 해서 우리를 당황스럽게 하는데 우리가 걱정하지 않게 신경쓰는건지 뒤집기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다 감기에 걸려 저번에 방문했던 봄 소아과에서 여러가지 약을 받아왔는데 세 가지 중에서 액상 약은 달달해서 도담이가 잘 받아 먹길래 도담이가 싫어하는 비타민도 같이주니 성질낸다 도담이랑 시티 호텔에서 조식을 먹기 위해서 나가는데 요즘에는 본인이 허리를 새우려고해 와이프도 나도 안기가 많이 힘든 상황이며 뭔가 자세만 봐도 전쟁에 나가는 장수의 모습이다 현실은 그저 조식 먹으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