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굵기가 조금 있는 편인데다가 글자가 작고 글 간격도 좁다 그리고 간접적인 표현이 많아서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운다는 표현을 '여자가 턱을 스윽 닦는다.'
이런 식으로 서술해놓았다. 그래서 두번 씩 읽는 부분이 꽤 있었다.
그런데도 표현들이 아름다워서 눈에 한 글자 한글자 꾸욱 눌러 담으며 읽었다. 오랜만에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책을 봤다.
읽는 내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도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치적 비리와 사이비 종교가 서로 엮인 러브 스토리 다 읽고 나면 여운이 진하게 남는 책이다.
읽은 후에 두시간정도 마음이 힘들었다 끝에 너무 슬픔 ㅠㅠ 서상화를 굳이 죽일 필요는 없었잖아 해피엔딩이지만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슬픈걸 보니 마냥 해피엔딩은 아닌게 확실하다 척주시 라는 작은 동네가 배경인데 읽으면서 삼척 이야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끝에 작가의 말에도 S시의 이야기라는걸보고 삼척이라고 확신했다.
삼척을 좋아해서 여행도 많이 다녔다. 글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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