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인간 - 김동식 단편소설집

장편소설인줄 알고 빌려왔더니 집와서 보니까 단편소설집이었다. 단편소설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안보려고 했는데, 살짝 아쉬워하며 책장을 넘겼더니 진짜 순식간에 다 읽었다.

회색인간은 무슨 책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책 제목만 아는 정도였다. 도서관 갔을 때 있길래 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공상과학 판타지라서 너무 반가웠다.

SF장르이지만 단편소설이라 내용이 쉽고 짧고 간결하다. 과학적인 지식이 없어도 읽기가 쉽고 어려운 단어도 없다.

무엇보다 글 사이 간격이 넓어서 가독성이 더 올라갔다. 우리가 한 번 씩 상상해볼 법한 내용들이 많아서 재미있었다.

상상해볼만한 내용에서 참신하기까지하고 사회 비판적인 것도 포함되어 있다. 책 제일 뒤에 작가에 관한 설명을 안읽는 편인데 이 책은 제일 마지막 장까지 다 읽었다.

김동식 작가는 정식으로 글 쓰는 법을 배우지 못 했다고 한다. 네이버에 글쓰는 방법 검색해서 글을 썼고, 커뮤니티 사이트에 짧은 글을 올리기 시작한 작가라고 한다.

초반에는 오타도 많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