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 손원평

아몬드는 청소년 추천소설 책인데인데 30대 중반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었다. 읽고 싶은 책 목록에 넣어놨다가 도서관 갔을 때 있길래 바로 빌려왔다.

도서관 앉은 자리에서 반 넘게 읽을 정도로 잘 읽히고 몰입감 있었다. 뇌에 아몬드 처럼 생긴 편도체가 작아서 주인공은 '감정 표현 불능증'을 진단 받는다.

감정을 느끼지 못 한다는 것은 어떤 감정인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인한 괴로움 조차도 못 느낀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감정을 느끼지는 못해도 엄마와 할머니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엇나가지 않고 바르게 성정할 수 있는게 신기했다. 주인공의 친구 곤이는 어릴 적 부모의 부재로 폭력적인 아이로 성장하였고 문제를 일으키는 모난 사람이다.

자신의 결핍에 대한 방어기재로 폭력과 폭언을 하는 그런 인물 이 소설에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도, 괴물로 만드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라는 구절이 제일 와닿았다 도화지처럼 새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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