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호·손숙 등 문화계 인사 초청 박정자(가운데) 배우가 출연 중인 영화 ‘청명과 곡우 사이’의 한 장면. 박 배우는 한 여배우의 늙어감과 죽음을 들여다보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강릉 해변 상여 장면 촬영을 축제 같은 ‘사전 장례식’ 삼아, 친한 지인 150여 명에게 ‘부고 초대장’을 보냈다.
/유준상 감독 제공 “그리고 오늘 여든세 살 나의 장례식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장례식은 엄숙해야 한다고 누가 정했을까요.
오늘만큼은 다릅니다. 당신은 우는 대신 웃어야 합니다.”
박정자(83) 배우의 가까운 지인 150여 명은 최근 특별한 초대장을 받았다. 제목은 ‘부고(訃告): 박정자의 마지막 커튼콜’.
글은 길고 간곡하다. “꽃 대신 기억을 들고 오세요.
마지막으로 들었던 나의 목소리를, 내가 좋아했던 대사를, 오래된 이야기와 가벼운 농담을, 우리가 함께 웃었던 순간을 안고 오세요.” ‘2025년 5월 25일 일요일 오후 2시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 순포해변’, 장례식 시간과 장소까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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