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치료가 더 고통' 웰다잉 준비는 아직


'연명치료가 더 고통' 웰다잉 준비는 아직

연중기획-초고령사회의 역습 (7)웰다잉 초고령사회 걸맞는 돌봄 체계와 문화적 변화 요구 정부 추진 '연명의료결정제도' 실효성 높이는 노력 필요 독거노인 죽음·장례 준비 위한 체계적 대비도 절실 치매환자 금융자산 관리 문제 심각..논의·제도마련 시급 송진아씨(65)는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다. 항암치료를 권유하는 의료진에게 그는 “살 만큼 살았는데 6개월을 더 산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치료를 거부했다.

의사는 “환자의 선택이니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그를 돌려보냈다. 그러나 송 씨가 치료를 거부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몇 년 전 남편이 항암치료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 이별한 경험 때문이다. 송 씨는 “옆에서 병간호하며 전 과정을 지켜본 뒤로 남편처럼 병원에서 고통 속에 죽고 싶지 않았다”며 “다른 가족들에게도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혼자 생을 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지만 죽음에 대한 준비는 여전히 미완성 상태다. 초고령사회에 적합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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