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간병의 자부심을 날려버린 사건


7년 간병의 자부심을 날려버린 사건

새벽 아빠의 갑작스러운 경련이 나에게 준 깨달음... 누워 있는 환자도 늙는다 뇌졸중으로 와상환자가 된 아빠를 7년 차 가족간병 하는 미혼딸입니다.

오랜 기간 병원을 돌아다니며 간병을 하고 사는 이야기를 씁니다.[기자말] 중증 와상 환자가 된 아빠를 간병을 한 시간이 적지 않기에, 이제는 나름 오랜 경력의 간병인 못지않다고 스스로 자부해왔다(관련 기사: [연재] 빛나는 솔로, 아빠를 돌보다 https://omn.kr/2bk5c).

하지만 그런 자부심은 얼마 전 한순간에 깨졌다. 올 초 요양병원에 온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뱃줄 교체도 하고 여러 가지 검사들도 할 겸 종합병원으로 전원을 했었다.

빠른 협진 덕분에 입원하자마자 요청했던 검사를 다 받았고, 다행히 모든 결과가 정상수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설구급차 속의 아빠전원 날에는 정신없이 이삿짐을 이고지고 사설 구급차에 탄다.

아빠도 긴장을 하는지 눈을 동그랗게 뜬채로 내 손을 꽉 잡고 누워 있다. 나는 기사님께 빨리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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