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버링 무비 448] 영화 < 3일 > 영화 <3일> 스틸컷CJ CGV 01.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유언장에 이 번호가 적혀 있어서요." 특별하지 않은 경우 우리 모두는 부모와 이별하는 경험을 꼭 한번은 겪는다.
자신이 태어나던 순간을 오롯이 지켜봐 준 일의 대신이라고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당신이 세상을 떠나는 일을 이제 우리가 살피는 것이다. 생명이 탄생한 이후의 어려움이 부모가 된 이들의 시간을 잠시 내려놓고 그 삶 속에 또 다른 생을 끌어안는 일이라면, 소멸한 다음에는 정확히 반대의 일이 남는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작동시켰던 시간을 멈추고 고이 접어 묻어두는 것. 장례는 그 과정을 위한 가장 처음이자 상징적인 행위다.
영화 < 3일 >은 어머니 주희(서정연 분)의 죽음을 마주하게 된 태하(유승호 분)가 그의 유언장으로부터 한 남자의 전화번호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자신의 장례식을 1년 전부터 미리 준비하기 위해 장례지도사인 하진(김동욱 분)의 연락처를 남겨두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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