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노조 반대에 MG손해보험 인수 포기… 첫 보험사 청산나오나


메리츠화재, 노조 반대에 MG손해보험 인수 포기… 첫 보험사 청산나오나

고용승계 등 요구한 노조 반대에 협상 지연 당국 "법에 따라 대응"…청산 가능성 커져 124만 가입자, 1700억 고객 피해 우려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결국 포기했다.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한 MG손보 노동조합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인수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매각 무산으로 다섯 번째 주인 찾기마저 실패함에 따라 MG손보는 사상 처음으로 청산 수순을 밟는 보험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입자가 124만 명에 달해 소비자 피해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메리츠화재는 13일 "예금보험공사(예보)로부터 MG손보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 차이 등으로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G손해보험의 전신은 그린손해보험으로, 2012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013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인수했다.

하지만 건전성이 계속 악화하면서 금융위는 2023년 예보를 통해 매각을 추진했다. 메리츠화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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