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여행 : <1> 사전 장례 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를 위한 ‘이별 노트’ 갑작스러운 혼란 속 가이드 역할 일본 ‘종활’ ‘생전장’도 참고할 만 Q: 거동은 조금 불편해도 아직 총기가 있는 90세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68세 며느리 K다. 그런데 최근 시어머니의 병원 출입이 잦아지면서 걱정이 늘었다.
사실 고령의 어머니를 위해 장례 준비를 미리 해두고 싶지만, ‘효자 남편’의 눈치가 보인다. 어머니의 죽음을 입에 올리는 순간, 빨리 돌아가시기를 바라는 ‘표독스러운 며느리’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 같아 겨우 말을 삼킨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갑자기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외아들인 남편은 누나가 네 명 있지만, 모두 지방에 살기 때문에 다급한 순간에 조언을 구하거나 의지하기 어렵다.
게다가 요즘엔 어머니뿐만 아니라, 남편이나 나의 죽음도 멀지 않게 느껴진다. 자칫 직장 일과 육아에 한창 바쁜 두 자녀에게 부담을 주진 않을지도 신경 쓰인다.
모두에게...
원문링크 : 시어머니 장례 준비에 무조건 "반대"만 외치는 ‘효자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