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려연구자 서길수 선생 생전 장례식 화제 “가지고 갈 수 없는 것 살아 있을 때 나눈다” 출판기념회 통해 사회에 '삶의 메시지' 던져 서길수 선생이 2023년 6월 마련한 '출판기념회 겸 살아서 하는 장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서길수 선생 제공). 입춘인가 했더니 우수가 지났다.
내란으로 하수상한 시절, 혹한 속에서도 통도사의 홍매화(자장매)가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소식이 들렸다. 반가운 화신이다.
신생의 개화를 보러가야겠다 생각하면서 메일함을 열었는데, 메일 하나가 도착해 있다. ‘출판기념회 겸 살아서 하는 장례식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가끔씩 소식을 주고 받는 고구려 연구자이자 불교사상가인 서길수(81) 선생이 최근의 행적과 함께 보내온 메일이었다. 출판기념회야 흔히 있는 일이지만, ‘살아서 하는 장례식은 뭐지?’
강한 궁금증이 일었다. 함께 보내온 자료를 보니 장난이 아니다.
연연세세 가져온 이벤트가 벌써 여덟번째다.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놓은 스토리를 보자 주인...
원문링크 : 웰다잉의 실천, '살아서 하는 장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