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돌아가셔도 밤에 모시고 나가야" 비수된 말…멀쩡한 벽 부순 요양원


"아침에 돌아가셔도 밤에 모시고 나가야" 비수된 말…멀쩡한 벽 부순 요양원

[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19]아파트 옆 요양원, 눈에 안 띄어야 할 출입문 "아침에 돌아가셔도 밤에 모시고 나가야" "밤 8시다. 빨리 불꺼라" 노인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 어르신들 외출 더 힘들어질라 동네 민원 들어올까봐 요양원은 노심초사 멀쩡한 벽까지 뚫어 아픈 노인 몰래 오가는 문 만들어 서울 시내 한 요양원이 멀쩡한 벽을 뚫어 만든 앰뷸런스 전용문의 모습.

아프거나 임종한 어르신들이 주민들 눈에 띄지 않도록 몰래 다니는 문이다. 사진=강진형 기자 화려한 서울 아파트촌 사이에 움츠린 듯 자리잡은 한 요양원. 1층 정문으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큼지막한 유리문이 하나 더 보였다.

누가 봐도 문이 있을 자리가 아니었다. ‘앰뷸런스 전용문.

평상시 잠겨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정체를 알려줬다. 생명이 위급한 어르신이 오가는 문 옆으로 개원식 때 배달 온 화환 몇 개가 어색하게 서 있었다.

앰뷸런스 전용문이 있는 곳은 원래 건물 외벽 자리였다. 요양원 원장이 멀쩡한 벽을 허물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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