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도전해도 절망적이었던 고인…법원은 위로했다[법정B컷]


애써 도전해도 절망적이었던 고인…법원은 위로했다[법정B컷]

술버릇이 심한 아버지와 공황장애가 있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모씨는 10대 때부터 불안 증세가 있었지만 제대로 된 진료나 치료를 받지 못하며 자랐습니다. 이후에도 많은 술을 마시던 김씨의 아버지는 간경화증으로 사망했고 이는 김씨에게 적지 않은 충격이었습니다.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성장한 김씨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평가되는 A기업에 취업해 스마트워치 등의 전자기기를 개발하며 20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40대 중반이 된 김씨는 상사와의 갈등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 2016년 베트남으로 건너가게 됐습니다. 다행히 A회사의 현지법인에 취직해 일하게 됐지만 베트남에서의 삶은 그리 녹록지 않았고 2년 정도 뒤인 2018년 12월 이민을 위해 미국으로 넘어갔습니다.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한 도전이었지만 환경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김씨는 사람들이 자신을 적대시한다고 배우자 등 가족들에게 호소했습니다.

김씨의 상황은 쉽게 개선되지 않았고 2020년 들어서는 중증 우울증 증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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