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인 내가 95세 아버지 병원 데려다 드리자 생긴 일


70세인 내가 95세 아버지 병원 데려다 드리자 생긴 일

우리 집은 서로 보살피는 '노노케어' 가족입니다 병원 진료실 이혁진 "어르신, 어떻게 오셨어요?" "아?

제가 아니고 저분입니다." "저 분은 누구세요."

"제 아버님입니다." "정말요?

"......." 엊그제 동네 안과에 갔을 때 간호사와 나눈 대화 중 일부이다.

간호사는 아버지를 모시고 내원한 나를 신기하다는 식으로 물었다. 간호사는 부자지간인데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가 보호자가 맞는지 재차 물었다.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을 자주 다녔지만 이렇게 꼬치꼬치 캐묻는 것은 사실 처음이다. 나는 순간적으로 그렇게 늙게 보였나 아니면 내가 자식으로 보이지 않아 그럴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의사는 "아버지가 눈에 결막염이 의심되는데 연로하고 면역이 약해 걸린 것 같다. 연고를 바르면 조만간 나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처방전을 받으러 접수대에 가자 간호사가 조금 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요새는 부모를 모시고 오는 자녀들이 드문데 보호자가 누구인지 업무상 물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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