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위 진단서는 기본, 없는 수술도 만들어내 교통사고 40분 후 보험가입, 발생일자 조작도 무면허 운전 중 사고... 어머니로 '운전자 바꿔치기' 사기 걸려도 버젓이 영업활동...
"법 개정 시급" '홀인원 보험'에 가입한 A(61)씨는 2018년 9월 드디어 홀인원에 성공했다. 다음 날 그는 골프용품점에 방문해 320만 원어치 기념품 등을 구입하고 보험사에 영수증을 제출했다.
그런데 그 영수증은 가짜였다. 결제를 하고 바로 승인취소를 했기 때문이다.
A씨의 직업은 보험설계사. 보험 상품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가 '보험사기'를 설계한 셈이다.
다른 설계사 B(65)씨는 더 대담하게 사기를 쳤다. B씨는 2019년 3월 자신과 남편, 자녀가 모두 혈액암을 진단받아 치료를 받은 것처럼 영수증 등을 위조했다.
가족 전체를 '환자'로 둔갑시킨 것이다. 그가 5개 보험사에서 타낸 보험금은 3억7,827만 원.
B씨는 더 욕심을 부리다 덜미가 잡혔다. 그해 6월 같은 수법으로 남편이 뇌경색증...
원문링크 : 교통사고 나자 "보험 드실래요?"... 설계사들의 사기 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