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중구에서 홀로 사는 60대 남성 고독사예방프로그램 참여로 삶 변해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강추위가 찾아온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 주민이 이동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공동취재) 2024.12.18. [email protected]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날과 그 순간은 조금…마음에 우울증같이 힘든 게 줄어든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자주 가고 싶어요."
부산 중구에 홀로 사는 6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봄, 오랜만에 사람 내음 섞인 따뜻한 계절을 느꼈다. 그는 혼자가 되기 전에 다년간 가족과 떨어져 배에서 지냈다.
원양어선, 시멘트 수출선 등 선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었다. 그러다 우연히 도박에 손을 댔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가족도, 돈도, 사람도 잃고 말았다. 그가 사는 집은 적막해졌다.
감당할 수 없는 무력함으로 건강도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살고 싶었다.
우울증과 심한 불면증으로 고생했지만 스스로 ...
원문링크 : 우울했던 60대 '독거남'에게 찾아온 새로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