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냉골 생활 습관됐어요" 취약 홀몸노인들의 고단한 겨울 [르포]"냉골 생활 습관됐어요" 취약 홀몸노인들의 고단한 겨울](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NTAxMTFfMTk5/MDAxNzM2NTU5ODUyMDY1.5POL9YdVDUY0U-zy5JI6TSQKsFnxwJK9BBfCdWw2AOwg.3ofoAplelRVg_j6SHwDPJ7cVlqqCu4X5Ez7DUETltEog.JPEG/%C8%A6%B8%F6%B3%EB%C0%CE.jpg?type=w2)
등유 보일러 살피는 할아버지 촬영 천경환 기자 "물가는 오르고 기름값도 부담이라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나라라도 빨리 안정되면 숨통이 트이려나요" 낮 최고기온이 영하에 머무른 지난 10일 청주 내덕동의 한 주택.
집 안인데도 두꺼운 패딩을 껴입은 홀몸노인 이 모(82) 할아버지의 입에서 입김이 퍼졌다. 텔레비전에서는 대통령 체포영장 관련 뉴스가 계속 전해지고 있었지만, 할아버지에게는 하루하루 먹고사는 일이 더 절실해 보였다.
평생 모은 1천만원으로 마련했다는 10평 남짓한 전셋집은 외풍을 전혀 막지 못하는 듯 냉기가 가득했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주방 바닥에는 낡은 장판지가 덧대어져 있었지만, 양말을 신고 걸어도 발바닥이 시렸다.
기초연금과 시니어클럽의 '등하굣길 학교 안전지도' 일로 번 60만원으로 전기세, 약값, 병원비를 내고 나면 난방비에 쓸 돈이 빠듯해 동파되지 않을 정도로만 보일러를 최소한도로 틀어서다. 강추위는 이어질 태세지만, 겨울방학으로 안전 지도 일거리가 끊겨 앞으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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