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라는 이름으로 맞이한 나의 '70살 인생 job'


요양보호사라는 이름으로 맞이한 나의 '70살 인생 job'

[나의 좋은 돌봄 이야기] 좋은돌봄상 수상자 김연홍 장기요양요원 나는 올해 1954년생 70살의 나이로 아직도 현역에 있다. 그리고 웬만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끝말이 '사'로 끝나는 직업을 두 개나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

나는 미용사이자 요양보호사이다. 20년 전 미용사라는 직업으로 첫 서울 생활을 시작했고, 주위의 권유로 요양보호사를 취득했다.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소일거리 삼아 주변의 돌봄이 필요한 사람에게 힘이 되고자 두 번째 직업으로 요양보호사를 하고 있다.

나도 건강이 좋지 못하고 도움이 필요한 나이임에도 누군가를 돌본다는 게 걱정이 앞섰지만, 일단 도전해보기로 했다. 7년 전 요양보호사로 처음 만난 80대 할머니를 지금도 돌보고 있다. 편의상 A 할머니로 칭하겠다.

A 할머니는 요양등급은 받았지만 사람을 알아보거나 거동이 크게 불편한 상황은 아니었다. 요양보호사 생활도 나름 수월했다.

요양보호사와 미용사라는 직업을 병행함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나도 할머니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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