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김지훈의 ‘음악의 품격’ -16 하이든 Ⅱ 하이든은 오랫동안 귀족 집안의 전속 작곡가로 근무했기에 생활이 안정적이었다. 큰 부자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충분히,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은 되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은 뭔가 파격적이거나, 기복이 있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굉장히 모범생 스타일의 작품들, 교과서적인 작곡법으로 곡들의 창작하였다. 그렇지만 여기에 만족하고 멈추어 있지 않고 자기발전에 큰 노력을 하여 후배 작곡가들에게 큰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리더의 위치에서 단원들의 고충과 힘든 마음을 헤아려주고, 개선 되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으면 눈치 보지 않고 정중하게 고용주를 찾아가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단원의 복지를 위해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이러한 모습에 단원들은 하이든을 본인들의 두번째 아버지라 부를만큼 많이 존경하고 진심으로 따랐다.
이 때 붙여진 닉네임이 바로 '파파 하이든' 이다. 1809년에 하이든이 세상을 떠났다. 하이든은 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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